권도형 프로필
'테라·루나' 폭락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권도형은 기업인이자 암호화폐 개발자이며 테라폼랩스(Terrafromlabs)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 입니다.
1991년생으로 2024년 기준 연 나이 33세입니다. 대원외국어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습니다.이후 미국의 실리콘 밸리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했습니다. 2015년에는 핫스팟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와이파이 P2P 공유 서비스인 애니파이(Anyfi)를 창립하고 대표로 활동했습니다.
테라·루나 발행
2018년에는 신직수 중앙정보부장 3남 신황균 광륜상사 회장의 장남이자 티몬의 창업자인 신현성과 스테이블코인 테라와 루나를 발행하는 테라폼랩스를 공동 창업하고 암호화폐 루나와 테라를 발행했습니다.
권도형은 테라 프로젝트를 글로벌 규모로 성장시키며 블록체인 업계의 큰 손으로 유명해졌습니다. 2019년 포브스 선정 30세 이하 아시아 리더 30인에 꼽히기도 했습니다. 테라는 사업 초기 다단계라는 지적도 있었지만, 코인을 통해 코인을 버는 이른바 합성자산 시장은 암호화폐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켰습니다. 공급량 기준 시가총액은 한때 100조 원을 넘기기도 했습니다. 그가 발행한 스테이블 토큰과 지급보증을 위한 루나코인은 매번 엄청난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권도형은 2019년 포브스 선정 30세 이하 아시아 리더 30인에 꼽히기도 했습니다. 국내 언론 중 하나인 2022년 3월 월간조선에서는 그를 천재로 치켜세우며 "한국 블록체인을 선도한다"는 기사를 보도하는 등 그의 인생은 승승장구하는 듯했습니다.
테라·루나 폭락사태
하지만 2022년 5월 9일 코인(UST)이 미국 달러에 대한 페그를 깨기 시작한 후 토큰이 헤드라인을 장식했으며 다음 주 동안 코인(UST)의 가격은 10센트로 떨어졌고 루나는 사상 최고치인 119.51달러에서 0달러로 떨어졌습니다. 그 붕괴로 일주일 동안 거의 450억 달러의 시가 총액이 사라졌습니다
2022년 테라·루나 폭락 사태로 인한 전 세계 투자자의 피해 규모는 50조원 이상인 것으로 추산되며 약 20만 명의 국내 루나 투자자들이 이번 폭락으로 피해를 입은 가운데, 2022년 5월 17일 1,600명 이상의 투자자가 국내 로펌인 앨케이비앤파트너스 등 테라폼랩스 창업자 권도형을 사기죄로 고소했습니다.
2022년 10월 권도형은 머물고있던 싱가포르를 떠나 두바이를 거쳐 다른 나라로 간 것으로 알려졌으며 2023년 3월 24일 몬테네그로에서 위조여권을 쓰다가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이후 2024년 2월 21일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권씨의 미국 송환을 결정했습니다.
권씨가 미국에 인도된다면 중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개별 범죄마다 형을 매겨 합산하는 병과주의를 채택해 100년 이상의 징역형도 가능할것으로 보입니다.